본문 바로가기
일상/라이프

신혼부부 돈 관리 잘하는 방법 3가지!

by 이번이 끝이다 2020. 11. 19.
반응형

통장 합치기, 각자 역할 정하기, 수입/지출 예산표 짜기

 

여러분은 ‘지금 내게 맞는’ 방향으로 돈 관리를 하고 계신가요? 금융・재테크 콘텐츠 유튜버이자 「빚부터 갚아라」 저자인 오상열 <내 돈 관리 기초설명서 > 칼럼 시리즈는 돈과 재테크에 대한 탄탄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재무설계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신혼부부 돈 관리

 

결혼을 앞둔 연인인가요? 혹은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신혼 부부인가요? 결혼 준비 중이라면 같이 살 집도 마련해야 하고, 예식장도 구해야 하고, 신혼여행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결혼 후에는 내집 마련 계획,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대한 계획 등을 세우게 되겠죠. 앞으로 많은 의사 결정을 ‘함께' 하게 될 부부. 신혼부부 돈 관리 방법, 딱 3단계로 알려드립니다.

 

1단계. 통장 합치기

각자 사용하던 통장을 아예 합치는 방법도 있고, 각자 사용할 용돈 통장은 별도로 빼두고 함께 사용할 공용 통장을 별도로 구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통장 합치는 것이 좋은 이유 두 가지

하나. 중복된 지출이 없어집니다.
휴지가 필요해서 주문했는데 남편도 주문했다면? 아깝겠죠. 특히 생필품은 다 떨어지면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이 사는 경우 비슷하게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생활비 통장을 합쳐서 관리하게 되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둘. 상대방 지출을 알 수 있어 서로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과도하게 쇼핑하느라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신용에 문제가 생기겠죠.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서로의 지출을 어느 정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산/부채 현황 파악하기

자산은 보통 자본과 부채의 합이라 하죠. 하지만 자산은 현금, 주식이나 펀드 등의 투자상품, 부동산 등 번 돈이고 부채는 (현재는 내 자산에 포함되지만) 특정 시점에는 갚아야 할 빚입니다. 그래서 적정 비중의 부채(대출)을 유지하는게 중요하죠. 

결혼 전 자산/부채 상황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으니, 솔직하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 자산이 5천만 원, 여자 자산이 5천만 원이면 총 자산이 1억 원입니다. 남자 부채가 5백만 원, 여자 부채가 5백만 원이면 총 부채는 천만 원이고요. 이 부부의 순 자산은 자산 1억원에서 부채 천만원을 뺀 9천만 원이 됩니다.

 

 가치관에 따라 선택해주세요!

부부의 가치관에 따라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통장합치기가 신혼부부 돈 관리 방법의 첫 단추이긴 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니, 충분한 논의 후 각자 상황에 따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단계. 각자 역할을 정해요

우리집 돈 관리 담당자는 누구?

둘 중 누가 돈 관리를 할지 정해봅시다. 맞벌이든 외벌이든 돈에 관심이 많고, 꼼꼼하게 소비 내역을 관리하고, 경제 관념이 더 있는 사람이 돈 관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득에 따라 금융 상품 선택하기

소득의 높고 낮음에 따라 금융 상품의 선택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요.

✔︎ 소득 높은 사람은?
신용카드 주거래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봉이 높은 사람의 지출이 많아야 세금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비 통장과 연결되는 신용카드 및 주거래 은행의 체크카드는 소득이 높은 사람 명의로 만들어두는 것이 좋겠죠. 또한 신용카드 한도도 연봉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좀더 넉넉한 한도를 받을 수도 있어요. 

✔︎ 소득이 낮은 사람은?
연금저축펀드, 신탁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액공제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 마련하거나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출을 받게 될텐데요. 소득 낮았던 사람이 받았던 대출은 추후 연봉이 오를 때 ‘금리인하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 연봉이 오르거나 신용 상황이 좋아지면 대출 금리 인하해달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니 꼭 기억해두시고 나중에 써먹어보세요.

 

3단계. 월 단위 수입/지출 예산표 짜기

들어오는 돈(수입), 나가는 돈(지출) 기준으로 월 단위 예산표를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부의 월 수입을 파악한 후, 저축 목표를 먼저 잡고, 예상되는 지출을 줄세웁니다.

 

통장쪼개기부터 시작

남자 월 수입 200만 원 + 여자 월 수입 200만 원 = 부부 합산 400만 원 기준으로 통장쪼개기를 해보겠습니다. 

생활비 통장, 저축・투자 통장, 노후자금 통장, 보험 통장, 대출금상환 통장으로 총 다섯 개로 나눕니다.  이러한 예산에는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 비율이 있습니다. 2인 가족 기준 비율로 월 소득 400만 원을 나누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예산 항목

비중

금액 

생활비

30%

120만 원

저축・투자

40%

160만 원

노후자금

10%

40만 원

보장성보험

10%

40만 원

대출원리금상환

10%

40만 원


이런 부부도 있을텐데요. “저흰 대출이 없고, 보장성 보험은 20만 원만 하고 싶고 노후자금을 60만 원으로 올리고 싶어요.” 그럼 저축 자금을 기준으로 더하고 빼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나눠지겠네요.

예산 항목

비중

금액 

생활비

30%

120만 원

저축・투자

50%

200만 원

노후자금

15%

60만 원

보장성보험

5%

20만 원

 

저축・투자 예산 굴리기

두 번째 표 기준, 200만 원 저축・투자 예산 포트폴리오를 짜볼까요. 저축은 나이만큼, 투자는 (100-나이)만큼 하라는 법칙을 활용해봅시다. 나이가 30세라면, 60만 원(30%)은 저축하고 140만 원(70%)은 투자하는 것입니다. 

저축

투자

초단기 30만 원

• 수시 입출금 되는 상품

• 비상예비자금으로 활용

중기 70만 원

• 3년 정도

• 대출원리금 상환으로 활용

단기 30만 원

• 1년 만기

• 여행자금 등으로 활용

장기 70만 원

• 5년 이상

• 내집마련 준비자금으로 활용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다면 저축과 투자,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을까? 글을 참고하세요. 부부마다 상황이 다르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기간별 목적을 정하시면 좋겠습니다.

 

△ 30세 신혼부부 돈 관리 위한 수입/지출 예산표 및 포트폴리오 총정리 예시 표

 

실행하기

예산에 따라 실행한 내역은 가계부로 확인합니다. 피드백은 초단기, 단기, 중기, 장기 목표별로 잘 실행하고 있는지 매월 피드백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