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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든든한 보양식 한 끼가 절로 생각나는 이때, 루시드 키친의 강지영 요리연구가가 특별한 보양식을 제안한다.
7월에는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든다”는 초복과 중복이 둘이나 있다. 영양 성분이 고루 들어간 보양식으로 여름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보양식도 자기 몸에 맞게 먹어야 진짜 보양. 흔히 먹는 삼계탕이나 장어 요리는 고지방, 고칼로리로 몸에 열이 많거나 비만, 당뇨 증상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대체 보양식을 찾는 것이 좋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시원한 여름 보양식을 소개한다.
원기 회복 - 모둠 해물 냉국수
전복과 문어, 조개관자는 비타민, 칼슘 등의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중년에게 적극 권장하는 보양 해산물이다. 여기에 골다공증과 치매 예방에 좋은 뽕잎으로 만든 국수를 말아 넣은 새콤하고 시원한 냉국수 한 그릇이면 여름 보양 식사로 손색없다.
• 밀가루국수는 혈당을 올릴 수 있으니 뽕잎국수나 메밀국수를 추천.
• 데치기보다 끓인 물에 콩나물을 담갔다 빼면 아삭함이 훨씬 오래간다.
재료
뽕잎국수 130g, 전복 70g, 문어·관자 40g씩, 콩나물 30g, 미나리·레몬 약간씩
냉국수 육수
육수(밴댕이 20g, 다시마 10g, 말린 표고버섯 10g) 4컵, 설탕 5큰술, 식초 3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해물 양념
식초·설탕 1작은술씩, 소금 약간
콩나물 양념
식초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방법
➊ 콩나물은 몸통 부분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간한다.
➋ 육수를 끓여 간을 한 다음 차갑게 식힌다. 밴댕이 대신 멸치를 넣어도 괜찮다.
➌ 전복, 문어, 관자는 데친 다음 먹기 좋게 썰어 밑간하여 식힌다.
➍ 미나리는 송송 썰고,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 썬다.
➎ 뽕잎국수를 삶아 식힌 다음 육수를 붓고 준비된 재료들을 곁들여 완성한다.
부기 제거 - 오이 견과류 꽃초밥
칼륨의 보고인 오이는 체내 염분과 노폐물을 빼주는 효과가 있어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를 다져 넣은 밥을 곁들이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고루 들어간 영양 오이초밥이 완성된다.
•식힌 밥에 고기를 넣으면 냄새가 날 수 있어서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를 넣었다.
•오이 대신 눈에 좋은 당근으로 감싸도 좋다. 당근을 얇게 벗겨 기름 없이 구우면 더욱 맛있다.
재료
오이 1개, 밥 1공기, 다진 매실·다진 땅콩 20g씩, 식용 꽃, 소금·참기름 약간씩
방법
➊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한 김 식힌 후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하고, 다진 매실, 다진 땅콩을 넣어 주먹밥을 만든다.
➋오이는 깨끗이 씻어 필러로 얇게 저민다.
➌오이에 주먹밥을 넣고 돌돌 만 다음 식용 꽃을 얹어 완성한다.
루시드 키친의 강지영 요리연구가
젓갈과 떡, 김치 등을 활용한 한국 전통의 맛에 집중하는 요리연구가로 한국음식관광협회 이사이자 푸드카빙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요리 선생님을 대상으로 요리를 가르쳐‘선생님의 선생님’이라는 별명도 있다. BMW, 샤넬 등 유명 기업과 VIP 행사를 위한 요리 스타일링과 케이터링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문의 010-3674-8506, lucidkitch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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