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1 꼭 기억해야할 의료사고 분쟁 해결법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배우 한예슬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고백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맨눈으로 보기에도 힘든 상처가 남아있었다. 한예슬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논란은 확산됐고, 여론은 들끓었다. 해당 병원은 곧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배상을 약속했다. 끝이 아니었다.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석 달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는 일반 환자의 이야기가 연이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한예슬 때와 달리, 병원은 침묵했다. 대중이 느끼는 박탈감은 커졌다. 실제로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의료소송 2854건 중 피해자 주장을 완전히 인정한 경우는 33건으로 1.2%에 불과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현행법상 원고인 환.. 202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