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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회나 체육대회, 봉사활동 혹은 촬영 현장 등에서는 '밥차'를 흔히 볼 수 있다. 주변에 식당이 없는 경우 단체 활동을 할 때 밥차를 종종 부르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 역시 이 밥차를 이용하고 있다. 식당 운영 시간을 맞추기 어렵고, 이동시간도 쪼개 사용하는 상황이니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이 있을까 싶다.
밥차에는 보통 음식과 음식을 해주는 요리사, 배식을 해주는 직원이 있다. 대부분 직원이 한두 명은 있기 마련인데… 중국의 밥차는 좀 다르다.
출처NYP
중국의 쳰시로봇요식그룹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중국 우한의 격리 병동에는 특별한 밥차가 있다. 핫핑크 색의 컨테이너 형식인데 철제 선반만 있을 뿐 사람이 없다.
‘Foodcom’이라고 불리는 이 컨테이너는 ‘로봇’이다. 15분 동안 36인분을 만들어내는 로봇.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해당 로봇이 하루 24시간 동안 적어도 120인분의 분량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scmp
로봇 밥차는 의료진이 취식구에 서면 음식을 주며 퇴식구에 다 먹은 그릇을 놓으면 알아서 치워준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만큼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된다. 완전히 자동화된 밥차라 식품 생산 공정에 사람의 손이 닿을 필요가 없다.
첸시로봇요식그룹 Qiu Mi 회장은 “Foodcom 사용으로 식사 시간이 각기 다른 의료진의 밥때를 맞추기 위해 장시간 근무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사람과 접촉하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출처scmp
대신 로봇이 만들 수 있는 음식은 하나다. 관동성의 전통음식 ‘뽀자이밥’. 뽀자이밥은 따뜻한 솥 위에 밥을 얹고 익힌 야채, 해산물, 고기 등을 넣어 끓인 음식이다.
전골과 덮밥의 사이라고 보면 되는데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Foodcom은 이 뽀자이밥만 만들 수 있는데 재료를 바꿔가며 조리한단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그룹 관계자는 “로봇이 조리사, 인력을 대체한다고 해서 걱정하는 시선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로봇은 인간보다 맛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조리사에게는 해방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로봇이 요리를 할 때, 조리사는 새로운 음식과 메뉴를 개발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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