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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

노후 경조사비와 은퇴후 해야할 것!

by 이번이 끝이다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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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경조사에 대해 경제적, 시간적으로 느끼는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

흔히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을 인맥 관리의 노하우처럼 여겨왔다. 그래서 경조사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서 변화의 흐름이 보인다.‘조금 부담스럽다’라는 응답이 71%,‘아주 부담스럽다’라는 응답도 25%이다. 거의 대부분 사람이 경조사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Q2.경조사에 대한 내 생각은?

‘줬으면 받아야 한다.’ 이는 경조사에 대한 일반적 생각이다. 어쩌면 경조사 문화는 바꾸지 못하는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경조사 문화가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Q3.월평균 참석하는 경조사 횟수와 경조사비는?

응답자들은 경조사 참가 횟수로 월 2회(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월 3~5회를 꼽은 응답자도 27%에 달했다. 경조사 비용은 월 10만원 41%, 20만원 20%로 나타났으며 30만원 이상을 부담하는 경우도 20%에 달했다. 은퇴 후 적절한 노후 생활비는 210만원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현재 베이비부머의 연금 등을 통한 노후 생활비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00~150만원이다. 노후 생활비에서 경조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크다.

Q4.경조사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복수 선택 가능)

현재의 경조사 문화에 비판적이라면 그 대안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세 가지 방안에 대한 응답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응답자들은 현실적 대안으로 경조사 참석 비율을 줄이는 방안을 택한 셈이다.

1단계경조사 리스트 작성하기


현역 시절과 달리 인간관계를 복잡하지 않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진짜 친한 사람들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들 중심으로 경조사를 챙기는 것이다. 리스트 작성의 전제 조건은 혈연, 학연, 지연 버리기. 먼저 가족을 1순위에 놓고, 그다음에는 사업상 관계가 아니라 취미나 종교 활동 등의 동반자를 적는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정을 잘 아는 가까운 지인들이 해당된다. 내 경우, 그 리스트는 20명 정도다.

2단계비용 책정하기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지출한 경조사 비용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다. 그런데도 체면과 관계를 생각해 무리하게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경조사비를 줄이려면 내가 내는 비용을 줄이는 편이 차라리 낫다. 나는 두 달에 1회 정도 경조사에 가고 비용은 1회 5만원, 가족의 경우 10만원을 책정한다.

3단계규모 줄이기


결혼식이나 장례식의 주체자가 되었을 때 규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초청된 사람 숫자가 자신의 사회적 성공을 대변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우리도 외국처럼 작은 결혼식과 작은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 미국은 결혼식의 경우 지인을 중심으로 평균 20~30명, 적게는 10명 정도 초청한다. 식사 정도 같이하는 수준이다. 그래서 미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1천만원 안팎이다. 장례식 역시 가족과 친지 정도만 참석하기에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4단계사전장례의향서 작성하기


배우자, 자녀들과 경조사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자신과 가족들이 원하는 장례식이 무엇인지, 소박하면서도 의미 있는 장례식을 치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유언장처럼 사전장례의향서를 적어본다. 작은 장례식의 기본 내용, 예컨대 수의를 마련하지 마라, 나를 모르는 사람은 부르지 마라, 너의 친구는 부르지 마라, 부의금을 주고받지 마라 등 자신이 원하는 장례식 분위기를 쓴 다음에 자녀들에게 건네자. 법적으로 강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

 

 

Q1. 지난 1년 동안 자동차로 인한 지출은 얼마인가?

응답자의 45%가 300만원 이하, 25%가 300만~4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자동차의 감가상각, 부대 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직관적으로 답한 결과인 듯하다. 차량 구입비를 상각하는 비용을 연간 대략 3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700만원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응답자들이 은퇴 후 자동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현실보다 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Q2. 자동차 관련 지출이 현재 우리 집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과 10~20%를 꼽는 응답자가 42%로 같았다. 은퇴 전후 중장년의 한 달 적정 생활비가 200만~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자동차 관련 비용은 240만원에서 480만원가량 지출한다는 결과다. 이 비용 역시 응답자들이 실제 지출하는 비용보다 다소 낮게 잡은 수치로 보인다.

 

Q3. 은퇴 후, 자동차 유지 전략은?

노후 자금을 위해 자동차 유지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듯하다. 전체 응답자의 98%가 은퇴 후에도 차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은퇴 후 차량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저렴한 차량 1대를 계속 보유한다(39%), 여행하기 좋은 차량으로 바꾼다(33%), 지금 타는 차량을 폐기할 때까지 유지한다(28%) 순이다.

 

 

Q4. 언제 자동차 운전을 그만둘 예정인가?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65세 이상, 나아가 80세가 되어도 계속 자동차를 몰겠다고 생각하는 결과가 놀랍다. 이미 외국에서는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고령자 면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60대 후반부터 암이나 당뇨 같은 질병을 앓기 시작하면 운전을 중단한다. 자동차 관련 지출도 부담이지만 안전을 생각해서다.

 

 

 

은퇴 후 자동차 구조조정 전략

 

| 자가용을 없애라 |
자동차 1대를 소유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차량 가격 감가상각비, 보험료, 기름값, 차량 수리비, 세금, 주차료, 통행료 등을 꼼꼼히 포함시키자. 자신이 예상한 비용보다 30% 이상 더 나올 것이다.

 

| 차량 크기를 줄인다 |
2000cc 이상이라면 1000cc 이하로 줄이자. 유지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1억원에 대한 이자(정기예금이자가 연 1.6%라고 가정)는 매월 13만원 정도다. 자동차 관련 비용을 월 39만원 절감하면 3억원을 예금에 넣고 이자를 타는 것과 같다. 차량 크기를 줄이면 의료보험 부담도 줄어든다. 지역의료보험은 집과 자동차가 소득 산정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 대중교통 이용을 늘린다 |
아무리 많이 이용해도 한 달 평균 10만원 안팎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면 매월 20만원 이상을 노후 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운전을 그만둘 시기를 정한다 |
적당한 나이가 되면 자동차를 없애야 한다. 고령자 사고가 늘고 있는 요즘, 사고로 인한 추가 발생도 무시할 수 없다. 운전을 그만두는 시기로 65세 이전을 추천한다. 65세 이상은 지하철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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