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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신체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부위 중 하나로 40대가 지나면 급속도로 나빠진다. 이때가 되면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기능이 저하돼 가까운 곳을 정확히 못 보는 노안이나 눈물 분비량이 줄어드는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수정체가 불투명하고 딱딱해지면서 시야를 뿌옇게 만들고 시력을 떨어뜨리는 백내장, 신경세포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황반이 손상돼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까맣게 보이는 황반변성도 유발한다. 눈 나이는 앞서 언급한 노화의 4가지 증상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눈은 건강이 악화되어도 자각하기 쉽지 않고 한 번 손상되면 회복시키는 것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40대 이상부터는 예방이 상책이다.
장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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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나이6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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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이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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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프리랜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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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외출할 때, 야외에서 운동할 때 등 집 밖에 나오면 선글라스를 꼭 착용한다. 소고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고 두부와 견과류를 즐겨 먹는다.
Doctor says
노안의 정도가 평균 나이보다 느린 상태. 다만,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구나무서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은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전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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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나이 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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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이 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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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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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하루에 2~3시간 정도 사진 보정 작업을 한다. 50분 작업한 뒤 10분 정도 먼 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다. 작업실에 화초를 기르고 겨울에는 가습기를 틀어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게 한다. 당뇨병이 있어서 6개월마다 눈 검진을 받는다.
Doctor says
당뇨병 때문에 눈 관리를 철저히 해서 현재는 당뇨망막병증은 없다.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하는 각막 내피세포의 개수가 40대 평균보다도 많다. 노안도 해당 나이보다 진행 정도가 낮은 편이다. 앞으로도 당 수치 조절에 신경 쓰고 정기 눈 검진을 받는다면 당뇨병으로 인한 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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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나이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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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이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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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모델 아카데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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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근거리 시력, 즉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을 정확히 알아보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인공 눈물은 안 쓴다. 당뇨 병력이 있어서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다.
Doctor says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지만 백내장이 나타날 기미가 있다. 1년에 1~2회 병원에 방문해 백내장 진행 경과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백내장 때문에 간혹 수정체가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가까운 곳이 잘 보인다며 시력이 좋아졌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니 신경 쓴다. 겨울철에는 눈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인공 눈물을 넣을 것을 추천한다.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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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나이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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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이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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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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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거래처를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선글라스는 쓰지 않는다. 2년 전에 시력이 떨어졌는데 특히 오른쪽 시력이 더 낮게 측정됐다.
Doctor says
해당 나이의 평균적인 노안 상태보다는 덜하지만 4명 중에서는 제일 많이 진행되었다. 왼쪽 눈은 가벼운 녹내장 증상이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눈은 자외선에 의해서도 손상되므로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도록 한다.
생활 속에서 눈 건강 지키는 법
안 질환에 대해 확실히 알기
40대 이상이고 노안이 오기 시작했다면 각종 안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 질환으로는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도 저하시킨다.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해서 예방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불투명해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수술도 많이 한다.
65세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실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황반에 생긴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으로 인해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 집에서 암슬러 격자로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중점에 눈을 고정시킨 뒤, 주변 격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불거리거나 까만 얼룩이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각막의 상피를 손상시켜 광각막염, 수정체 단백질을 변성시켜 백내장과 황반변성을 유발한다.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은데 외출한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또는 선글라스)이나 모자를 착용한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 먹기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케롤라인 크로버 박사 연구팀은‘시력 상실을 막는 네 가지 영양소’를 발표했다. 아연(굴, 소고기, 견과류, 콩류), DHA와 EPA(연어, 참치, 등 푸른 생선), 베타카로틴(녹황색 채소), 루틴과 제아잔틴(달걀노른자, 녹엽 야채)가 바로 그것. 끼니마다 먹으면 튼튼한 눈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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