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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에 500만 원이 숨어 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5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최근 통장을 새로 개설하기 위해 은행에 방문했다가 잠들어있던 휴면계좌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른 은행에도 현재 이용하지 않는 계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은행마다 일일이 확인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들고 번거로워 하던 차에 모든 금융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내 계좌 한눈에-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접하게 됐다. 혹시 잊고 있었던 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서비스를 이용한 김 씨는 예상치 못했던 거금 500만 원을 발견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각 은행마다 용도에 맞게 통장을 만드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여러 은행에 다양한 종류의 통장 계좌를 만들어놓은 경우가 많다. 처음 만들 때는 지인의 부탁으로, 혹은 거래하기 가깝거나 사용할 용도가 있어서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할 일이 없어 잊힌 계좌들이 생길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계좌를 조회해 잊고 있었던 돈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자신의 자산 현황을 점검해보는 것이 어떨까. 지금부터 모든 금융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의 주요 내용과 이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터치 한 번이면 모든 계좌가 한눈에...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란 금융결제원이 구축 및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모든 은행에 개설된 본인 명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고가 소액인 비활동성 계좌는 즉시 해지할 수 있으며 잔고를 이전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지난해 5~7월 은행권에서 3706억 원, 12월부터 6주간 상호금융권에서 1038억 원의 잔액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주인에게 돌아갔다.
16개 은행 및 우체국/서민/상호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본인 명의로 개설된 은행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16개 은행을 비롯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농·축협, 산림조합중앙회,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수협 등 서민/상호금융기관에 개설된 계좌 현황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50만 원 미만의 비활동성 계좌의 경우 잔고를 다른 계좌로 즉시 이체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다. 단 50만 원 미만 비활동성 계좌의 잔고 이전 및 해지는 은행 계좌에 한해 가능하다.
흩어져 있는 카드, 보험, 대출정보까지 손쉽게 조회
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카드, 보험, 대출 등 모든 금융 계좌의 현황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액형 보험과 실손형 보험의 보험 가입 정보와 은행과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 및 신용 체크카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신용대출, 담보대출, 할부금융, 리스 등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를 통해 이용한 대출거래 사실을 조회할 수 있다.
동창회비, 렌털비 등 불필요한 자동이체 관리도 OK!
자동이체 통합 관리 사이트를 통해 금융회사에 등록된 모든 자동이체 내역을 통합 조회할 수도 있다. 만약 요금 청구기관이 부당 등록하거나 계약이 종료된 자동이체를 삭제하지 않았을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어 금융사고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자동이체는 자동납부와 자동송금으로 구분된다. 자동납부는 요금 청구기관이 물품 및 서비스 제공 계약에 따라 발생한 이용요금을 고객이 지정한 계좌에서 출금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통신비, 보험료, 렌털비 등이다. 자동송금은 고객이 스스로 설정한 이체 조건(수취인, 입금계좌, 금액, 주기 등)에 따라 특정계좌로 주기적으로 이체하는 서비스다. 동창회비, 부모님 용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동이체 통합 관리 사이트를 통해 조회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자동이체를 해지하고,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래계좌를 변경하기 위해서 이용 중인 모든 요금 청구 기관의 자동이체를 일일이 해지하고 신규 등록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이용방법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홈페이지(https://www.payinfo.or.kr/)에 접속해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한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마치면 바로 은행별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를 클릭하면 해당 은행 계좌의 잔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계좌 해지 잔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본인의 계좌 파악이 우선!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자신의 재산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시키는 것이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어디 있을지 모르는 숨겨진 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목돈을 찾아내지 못하더라도 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성기 경제톡’에서는 부동산, 펀드, 주식 투자 비법은 물론 통신요금 및 각종 공과금 절약법까지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심도 있는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은퇴 후에 받게 되는 연금 역시 더욱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있으니 올 한 해에 스마트한 재테크를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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