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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나온 공과금, 당황하셨어요?
“올겨울 최저 기온.” 요즘, 아침 뉴스를 여는 단골 멘트인데요. 그 말처럼 유독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올해 겨울입니다. 그런데, 바깥 날씨보다 더 무서운 게 있습니다. 바로 공과금 고지서인데요. 서초구에 사는 주부 이 씨(54)의 요즘 고민도 이와 같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의 방까지도 춥지 않을 정도로만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과금 고지서를 보니 겨울철 날씨보다 마음이 더 추워집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 겨울철 공과금 고지서에 당황하셨나요? 난방비를 줄이려고 사들인 각종 전기난방 제품들 때문에 전기 요금을 보고 더 놀라셨다고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전성기가 준비한 집안 여기저기서 조금씩 새는 겨울철 공과금을 꽉 잡을 팁을 알아볼까요?
1. 겨울철 건강 온도 20˚C, 난방기구 대신 셀프난방!
실내온도를 1˚C 낮추면, 전체 난방비 약 7%가 절감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무엇보다도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감기, 독감 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져,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C가 권장됩니다.
20˚C이 서늘하다면, 내복, 양말, 목도리 등으로 셀프 난방을 해보세요. 목도리는 2.5˚C, 양말은 0.6˚C, 그리고 내복은 무려 3˚C까지 체온 상승효과를 준다고 하니까요. 셀프 난방으로 감기까지 이겨내는 똑똑한 겨울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2. 보일러‘외출 모드’를 기억하세요.
외출 시, 보일러를 어떻게 하셨나요? 꾹 눌러서 보일러 전원을 꺼두셨다면, 이젠‘외출모드’를 기억 하셔야 합니다. 보일러 전원을 완전히 차단했다가 다시 켜면 온수를 데우는 예열 단계가 반복돼 난방 비용이 높아집니다.
보일러 설정온도를 18~20˚C로 해두세요. 그리고 전원을 켠 상태에서‘외출 모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특히 8시간 이내 외출 시,‘외출 모드’가 더 효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일러 사용의 또 다른 팁은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잠가둘 것, 보일러 필터와 배관을 청소해줄 것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3. 외풍을 막아라! 단열상품 사용하기
집 안에 문을 다 닫아 놓아도, 어디선가 숭숭 들어오는 찬 바람이 느껴진다면 단열상품을 사용해보세요. 꼼꼼한 외풍 방지는 실내온도를 2~3˚C나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창문과 문틈에 문풍지를 사용해 밖에서 들어오는 틈새 바람을 막아줍니다. 틈새 바람을 차단하면 실내온도가 상승해 10~20%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해 줄 뿐만 아니라, 먼지와 소음도 차단하고 창문의 흔들림도 막아주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명‘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캡을 창문에 붙여주면 난방비 절감효과가 20%까지 발생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에어캡을 창문 안 쪽에 붙여야 실효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에어캡과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단열 필름인데요. 단열 필름은 실내 온도가 밖으로 빼앗기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실내 냉방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 에너지가 손실되는 것을 제어하는 기능이 있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전기난방제품?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놓치지 마세요.
겨울철 전력 수요 가운데 전기 난방 사용 비율은 약 25%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난방비가 무서워 틀어 놓은 전기 온풍기가 전기 요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 1등급부터 5등급으로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입니다.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에너지가 30~40%나 절약된다고 하니, 눈여겨봐야겠죠?
여기서 놓쳐선 안될 부분이 있습니다. 등급만 봐서는 안된다는 점인데요. 연도별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강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함께 표시된 월간 소비 전력량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즉, 2016년도 1등급 제품보다 2017년도 3등급 제품에 표시된 월간 소비 전력량이 낮다면, 전기요금도 역시 더 적게 나온다는 말이 되겠죠.
혹시, 지금 사용하는 전기난방제품의 전기요금이 궁금하시다면,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의 전기요금계산기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전기요금 계산기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에서 제품검색을 선택해 업체명과 모델명을 입력하면, 효율등급부터 월간에너지비용까지 상세정보를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5. 집안에 새는 공과금을 잡는 생활습관이 있다고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사소한 습관이 모이면 공과금 절약의 생활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 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 외에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에코 마일리지에서 말한 겨울철 전기절약법 내용을 체크해가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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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흡혈귀, 대기 전력…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아예 뽑아두세요.
TV, 셋톱박스,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대기 상태에서도 많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사용시간 외에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ON/OFF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해, 대기 상태에서는 전원을 꺼둔다면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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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먹는 하마, 냉장고는 적정온도를 설정해주세요.
에코 마일리지는 겨울철 냉장고의 적정 냉장온도는 1~2˚C, 냉동온도는 영하 20˚C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합니다.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1˚C만 올려도, 약 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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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효율조명(백열등)은 고효율조명인 LED 조명으로 교체해주세요.
백열등과 LED등의 소비전력이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LED 조명은 백열전구 대비 최대 90%까지 전력 절감이 가능합니다. 매일매일 사용하는 집안의 조명, 고효율조명 사용으로 전기 요금을 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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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는 벽과 거리를 두고, 음식물은 60%만 넣어요.
냉장고는 뒷면의 주위 온도에 따라 효율성이 10% 이상 차이가 납니다. 냉장고가 벽면과 딱 붙어있다면, 뒷면은 10cm, 측면은 30cm 이상 떨어지도록 설치하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냉장고의 냉장실은 60%만 채워 냉기순환이 잘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 문을 너무 자주 여닫지 않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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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모아 모아 사용해요.
세탁기의 소비전력을 줄이는 데 중요한 것은 세탁물의 양보다 사용 횟수입니다. 세탁물을 한 번에 모은 후 돌리는 것이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식기세척기 역시 물과 전기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소비가 큰 편인데요. 설거지를 모아 모아 식기세척기가 가득 찰 때 사용하면,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공과금 절약에 한 발 가까워 질 겁니다.
6. 전기요금, 자동 이체하고 할인 받자!
매달 나오는 전기요금, 어떻게 내고 계신가요? 전기요금 자동이체 신청을 하면 1천원 한도 내에서 납부요금의 1%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납부 신청은 한국전력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거나,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번)로 전화하시거나, 가까운 한국전력공사 지점 혹은 거래 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신용카드에 의한 자동이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7.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로 공과금도 잡고 현금까지 준다고요?
공과금도 절약하고, 칭찬과 함께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코 마일리지’ 제도인데요. 친환경이라는 뜻의‘에코(eco)’와‘마일리지(mileage)’의 합성어인 에코마일리지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을 절약하면 그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에코 마일리지에 가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는 것과 가까운 구청 민원실 또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가입월로부터 6개월 단위로 이전 사용량과 비교해 5~15% 이상 절감했을 경우, 1~5만 마일리지(1~5만원)가 적립됩니다.
에코 마일리지의 사용법은 다양합니다. 마일리지로 기부, 현금으로 전환, 지방세 납부, 친환경제품 구매, 카드 포인트 적립, 온누리 상품권이나 모바일 문화상품권 구매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 거주 중이라면 에너지 절약으로 공과금도 잡고, 환경도 지키고, 그리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마일리지까지 받는 혜택, 놓치지 마세요!
전성기가 준비한 겨울철 공과금 절약 TIP과 함께 여기저기 새는 공과금도 막고, 따뜻하고 슬기로운 절약 생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연이은 한파에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액티브한 시니어 라이프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전성기 경제톡’에서 더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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