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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

자꾸 깨무는 강아지 교육방법과 잦은습진 예방법!

by 이번이 끝이다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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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반려동물일수록 자주 깨물고, 여기저기 배변해 난처할 때도 있다. 강아지의 실수에 소리치거나, 혼을 내면 문제 행동을 자극해 더 고치기 어렵다.

Q. 이제 1살 된 강아지인데 계속 깨무는 행동을 보입니다. 2kg도 안 되는 작은 몸집인데도 깨물면 많이 아파요.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강아지들의 깨무는 습관은 본능적으로 시작되었다가 보호자들에 의해 더 강해지고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깨물리는 순간 큰 소리로 놀람을 표하거나 혼내려고 할 것 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강아지 입장에서 굉장히 재미있고 자극적이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평소 강아지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지 않았다면 그 반응은 강아지에게 더욱 자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반응이 강아지의 자극원이 되어 더 자주 깨물게 만들 수 있습니다. 깨무는 행동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무관심과 무대응으로 일관하시고 잦은 산책과 긍정적 행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을 일관되게 해 문제 행동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3살 된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랑 지인의 사정으로 8개월 때 강제 입양되었어요. 그 댁에선 배변을 잘했다고 하는데 이 말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저희 집에 온 후 패드에는 절대 배변을 하지 않고 늘 거실에 합니다. 소변도 이곳 저곳에 하고요. 배변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이미 성견이 된 개의 배변 습관을 고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단순히 습관, 훈련의 문제를 넘어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행동학을 전공한 수의사에게 관련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Q. 친구와 함께 사는데, 길냥이를 입양한지 3개월 정도 됐습니다. 이제 1살 된 성묘로 건강하고 똑똑한 냥이입니다. 그런데 제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면 피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며 제 손을 주시하고요. 간혹 가볍게 앞발로 제 손을 치면서 거부 의사를 보입니다. 처음 쓰다듬을 때는 입을 벌리며 무는 시늉을 하길래 잘못된 행동이니 '안돼!'하고 단호하게 혼냈습니다. 이후 눈치를 보며 손을 무는 행동은 하면 안 된다고 인지하는 듯 합니다. 반면 또 다른 집사인 친구와는 유대감이 저보다 깊은 편이라 쓰다듬어 달라고 먼저 다가오고 부비거나 그루밍을 해주기도 합니다. 집사가 둘인데 유독 저에게만 경계를 풀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고양이 손 거부와 관련해 문의하셨습니다. 고양이는 여러모로 예민한 동물입니다. 특히 길냥이를 입양해서 지내고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친구 분의 쓰다듬는 손은 거부하지 않는다면, 보호자님과 경계심을 줄이는 과정이 기본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를 쓰다듬기보다 경계가 덜한 부위부터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만지는 부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쓰다듬은 뒤에는 긍정적인 기억을 위해 간식 등으로 가벼운 보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 거부에 혼을 내기보다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조급해하시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보세요.

 

여름철이면 유독 지간염으로 발을 핥는 반려견이 많다. 발 습진부터 발톱 정리까지 우리 강아지를 위한 여름철 발 관리법은?

Q. 강아지가 산책을 하고 온 뒤나 샤워 후 발을 앙앙 물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핥기 시작하면 주변도 의식하지 않고 무아지경이 되어 발을 핥습니다. 건드리면 으르렁거리고요. 발에 습진이 생긴거라면 집에서 관리해줄 방법이 있을까요?

 

산책하거나 샤워 후 완벽하게 발을 말려주지 못한 경우 발에 빨갛게 염증이 생기는 지간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샤워 후 발을 사이 사이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가락 사이에 털이 과도하게 있는 것도 지간염이 잘 생기는 환경에 해당합니다.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지나치게 발을 핥으려고 할 땐 핥는 것을 두고 볼 것이 아니라 넥칼라를 씌워 일시적으로 핥지 못하게 하는 것이 2차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Q. 집에서 반려견의 발톱을 깎으려고 하면 발을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물려고 합니다. 발톱을 잘 정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보호자분께서 발톱을 잘 잘라주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 어려서부터 연습이 잘 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잘라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못한 것이지요. 성견이 되어서 못하던 것을 잘하게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발톱 자르는 것과 간식을 주는 것 사이에서 보상 심리를 잘 이용해본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한 번에 큰 욕심을 내기 보단 발톱 한 번 자르고 간식 1개를 먹는 등의 과정을 통해 서서히 시간과 횟수를 늘려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몰티즈는 뼈가 약한 편이라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저희 집 강아지는 9살 노견에 접어든 몰티즈임에도 야외 배변을 해야 해서 매일 아침, 저녁 계단을 많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물론 보기에는 반려견에게도 큰 부담은 없어 보여요. 그런데 최근 지인이 이제 계단은 안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여쭤봅니다.

 

사지 보행을 하는 개의 경우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행동은 허리나 고관절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뭐든 과한 것이 안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일부러 계단을 더 오르고 내리게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고, 미리부터 조심한다고 계단마다 안고 다니시는 것도 과도해 보입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자연스러운 대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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